염갈량 “오스틴 팀 최다 타점 기록 축하해”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9-07 18:4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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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딘)의 팀 최다 타점 기록을 축하한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오스틴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전날(6일) 1-3 패전의 아쉬움을 털어냄과 동시에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67승 2무 60패를 기록, 3위를 지켰다.





3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선 오스틴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그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 121번째 타점을 올리며 2018시즌 채은성(현재 한화), 2020시즌 김현수(이상 119타점)를 넘어 LG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 오지환(5타수 3안타 2타점)과 홍창기(4타수 2안타 2타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영빈(3타수 2안타) 역시 뒤를 든든히 받쳤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선이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오늘 타선에서 오지환, 오스틴 등 두 선수가 타선을 이끌었다. 오스틴의 팀 최다 타점 기록을 축하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투수진의 역투도 돋보였다. 먼저 선발투수 엔스는 97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1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6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등판한 이지강(0.2이닝 무실점)-김진성(1.1이닝 무실점)-백승현(1이닝 2실점) 등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염 감독은 “엔스가 상대팀을 1안타로 묶으며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줬다. 승리의 발판이 됐다”면서 “7회초 길 수 있는 상황에서 (김)진성이가 그 위기를 잘 막아주면서 여유를 갖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뜨거운 낮 시간인데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 준 덕분에 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8일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LG는 선발투수로 우완 외국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1승 1패 평균자책점 4.66)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한화는 좌완 조동욱(1승 1패 평균자책점 5.81)을 예고했다. 당초 우완 문동주가 나설 차례였지만, 어깨 피로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아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한화 관계자는 “내일(7일) 선발은 조동욱이다. 로테이션상 문동주이나 어깨 피로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감독-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문동주의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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