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은 7일(한국시간)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엔젤시티FC와 원정경기 선발 출전, 후반 45분 교체될 때까지 90분간 뛰며 한 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6분 득점했다. 왼쪽에서 돌파해 들어가던 쉐아 홈스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조딘 후이테마가 이를 헤딩으로 떨궈 지소연에게 연결했다.
아크 서클 정면에서 이 공을 받은 지소연은 최초 트래핑이 약간 길었으나 수비와 경합을 통해 다시 공을 확보한 뒤 한 차례 접으며 기회를 노렸다.
이어 그대로 수비를 앞에 둔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시즌 3호골이자 지난 루이빌 원정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전반 7분 만에 알리샤 톰슨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시애틀은 전반 30분 소피아 우에르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지소연의 골로 2-1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고, 후반 13분 티아라 킹의 추가골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시드니 르루에게 골을 허용하며 한 점 차로 쫓겼지만, 리드를 지켰다.
한편, 엔젤시티FC에서 뛰고 있는 케이시 유진 페어는 이날 명단에 들지 못했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 사이의 맞대결은 아쉽게 무산됐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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