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초 ‘벼락 실점’ 후 3골 폭발! 이탈리아, 프랑스 원정서 3-1 대역전승…1954년 이후 70년 만에 파리서 웃었다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9-07 07:5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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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무려 70년 만에 프랑스 원정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A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3-1 역전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13초 만에 ‘벼락 실점’했으나 무려 3골을 퍼부으며 프랑스를 무너뜨렸다.



이 승리는 이탈리아에 있어 더욱 특별하다. 1954년 이후 무려 70년 만에 프랑스, 그리고 파리에서 얻은 승리다.

프랑스는 골키퍼 메냥을 시작으로 에르난데스-살리바-코나테-클라우스-캉테-포파나-바르콜라-올리세-그리즈만-음바페가 선발 출전했다.

이탈리아는 골키퍼 돈나룸마를 시작으로 디 로렌초-바스토니-칼라피오리-캄비아소-프라테시-리치-토날리-디마르코-펠레그리니-레테기가 선발 출전했다.

이탈리아는 경기 시작과 함께 무너졌다. 디 로렌초가 자신에게 온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바르콜라에게 인터셉트 허용, 그리고 그의 슈팅이 골문을 열며 불과 13초 만에 실점했다.

전반 6분 펠레그리니의 크로스, 캄비아소의 헤더 패스 후 프라테시의 오픈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레테기가 재차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향했다. 프랑스도 전반 7분 음바페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돈나룸마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26분 토날리의 킬 패스, 레테기의 슈팅은 메냥에게 막혔다.

이탈리아는 결국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 전반 30분 디마르코가 토날리와 멋진 호흡을 자랑, 발리 슈팅으로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이탈리아는 전반 35분 리치의 크로스, 레테기의 헤더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프랑스는 전반 39분 바르콜라의 중거리 슈팅이 이탈리아 수비 맞고 굴절, 행운의 골로 연결되는 듯했지만 골문 옆으로 향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전반전은 1-1 균형을 맞춘 채 끝났다.

이탈리아는 후반 48분 토날리의 크로스, 라스파도리의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분위기를 올렸다. 그리고 후반 50분 프라테시의 인터셉트, 레테기의 크로스, 다시 프라테시가 받아 슈팅 마무리하며 2-1로 역전했다.

후반 59분 디마르코의 코너킥, 프라테시의 헤더는 메냥이 슈퍼 세이브했다.

프랑스는 후반 63분 음바페 기점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발리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부정확했다. 그렇게 기회를 날린 그들은 이탈리아의 반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탈리아는 후반 73분 캄비아소 기점 우도기의 드리블 후 패스를 라스파도리가 슈팅, 3-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살리바가 라스파도리를 놓치고 말았다.

프랑스는 후반 77분 그리즈만의 멋진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후반 86분 음바페의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는 돈나룸마가 선방했다. 추가시간 코네의 마지막 중거리 슈팅도 날카로웠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결국 이탈리아가 70년 만에 프랑스 원정을 승리로 장식,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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