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여당 법안 심사 보이콧 매우 유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04 12:02:32 기사원문
  • -
  • +
  • 인쇄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4일 오전 정기국회 제2차 전체회의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책임있는 여당에서 스스로 발목을 잡고 보이콧하는 것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안 좋은 모습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4일 오전 정기국회 제2차 전체회의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책임있는 여당에서 스스로 발목을 잡고 보이콧하는 것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안 좋은 모습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4일 오전 열린 정기국회 제2차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심사 후 소위에 회부한 반면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국민의힘 측에서는 순직 해병 특검법에 대해서 상정 반대 의견을 피력하면서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다며 회의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김승원 간사는 국민의힘 위원들은 일단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피력하라"고 당부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해병대원 특검법률안은 한동훈 대표가 대표 출마시 전당대회 기간 이외도 제3차 추천법 발의할 것 같은 말씀들을 많이 했고 민주당은 그 안에 대해 수용의사를 피력한 바 있고 그런 법안을 야5당이 다시 발의했다"며 "국민의힘 내부 사정은 잘 못르겠지만 한동훈 대표가 제3차특검안을 말했고 야당이 전격 수용했고 한동훈 대표가 총선 기간에서도 김건희 여사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를 얘기했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국민 절대다수가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도 제3자특검안을 주장한 것으로 짐작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상정해서 소위로 보내려하는 민주당 당론발의 해병대원 특검안도 내용을 수정하고 합의해서 처리할 의지가 분명히 있다"며 "오늘 해병대원 특검안을 소위로 보내려고 하는 것이고 국민의힘이 늦게라도 해병대원 특검안을 내면 소위원회에서 병합하고 의논할 자세가 충분히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주장을 들어와서 하면되는데 책임있는 여당에서 스스로 발목을 잡고 보이콧하는 것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안 좋은 모습"이라며 "야당에서 보이콧하는 경우는 종종 봤지만 여당에서 보이콧 하는 경우는 흔지 않은 경우"라며 회의 참석을 요구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왜? 예단하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황당한 상황이고 미리 짐작하고 예단하고 안들어오면 안 된다"며 유감의 뜻을 거듭 전했다.

또 "어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원만하게 진행한 것으로 평가하는데 차이가 있으면 어떤 차이를 토론하고 차이를 좁히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무작정 기달릴수 없다"며 "간사간 합의가 안 되기 때문에 소위를 넘기기 위해 대체토론을 시작하겠다"고 심사에 들어갔다.

정청래 위원장은 "국민의힘 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심사할 수 없기 때문에 내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후에 전체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위원장은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않고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인들은 정치를 포기하는 것이고 정치인 스스로 내팽개치는 일이며 오늘 같은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위원들을 비난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