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한컷] 다시 보는 사계 김장생 선생

[ 월간환경 ] / 기사승인 : 2024-09-02 05:12:0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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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연우 초려문화재단 이사장
사진=이연우 초려문화재단 이사장




선생을 학자로서만 보는 것 보다

그의 삶과 시대를 같이 보는 것이 맞다.



이미, 임병양란으로

조선은 나라 안팎으로 기강이 무너지고

사회 전반의 질서와 정의가 혼란했다.



외세의 침략은

백성의 삶 그 자체를

송두리째 앗아 가는 거였다.

인륜과 도덕도 마찬가지였다.



백성의 온전한 삶이 어디 있으며

의리 또한, 현실이 더 중요했다.









백성은 나라에도 의지할 수 없었고

가족과 사회의 기초단위는 모두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음하고 있었다.



그 아픔이 치유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먹고 살기 위해서는

또, 인내해야 할 시간은 험하고 길었다.



그 무너진 국가 기강과

사람으로서의 인륜과 도덕을 따지고

나라를 다시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주창하신 선비 한 분이 계셨다.









그는 가정에서부터 사회

나아가 국가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

예를 통한 반듯한 나리를 세우고자 했다.



그분이 바로, 사계선생이며

그의 제자 모두가

사회와 국가의 기틀을 바로 잡고



개인과 사회, 국가의 정의를 세우며

글이 아니라 학문으로서 예학을 논했다.



국력의 회복과 국가 질서의 최조건으로

예학은 학문적 깊이를 더했다.



이연우 초려문화재단 이사장



청명한 하늘과 푸른 나무 아래서 한국의 대표적 지성문화인 유교문화를 계승하고, 맥과 정신을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자연 가까이 머물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창조적인 삶을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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