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역경제... 휴식형 여가 문화로 이끈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2 08:58: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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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구미시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명품 산책로, 캠핑장 추가, 파크골프장 확장 등 다양한 여가시설 확충으로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명품 수변 산책로 조성
구미시는 올해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산책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낮에는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걷고, 밤에는 야간경관과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사계절 내내 밤낮으로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한다.

낙동강 비산나룻길.(사진=구미시)
낙동강 비산나룻길.(사진=구미시)

지난 2월 개방한 낙동강 비산나룻길은 총사업비 55억원을 투입, 비산동 낙동강변에 총 길이 1km의 수상 보도교와 목재 데크를 조성한 탐방로다.

시원한 낙동강변을 지천에서 눈으로 만끽할 수 있어, 개방 후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봄에는 화려한 벚꽃, 여름은 청아한 연꽃, 가을에는 풍성한 억새, 겨울에는 고고한 순백의 큰고니를 볼 수 있는 지산샛강생태공원에는 지난해부터 황토맨발길, 야간경관, 무인카페 등을 조성해 최근 가장 핫한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도심 하천인 금오천, 구미천에 2018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물 순환형 하천을 조성해 사계절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금오천.(사진=구미시)
금오천.(사진=구미시)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는 금오천은 금오산도립공원 도입부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금리단길에 있어 산과 하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힐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구미천에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남통동 이편한 세상 아파트에서 대성저수지 아래까지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친수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낙동강 강바람길.(사진=구미시)
낙동강 강바람길.(사진=구미시)

또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산동의 낙동강 체육공원을 포함한 낙동강의 둔치를 따라 약 80km의 도보순환 탐방로를 정비하는 낙동강 강바람길은 2026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낙동강 주변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방문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전망이다.

지난 4월30일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어 그 첫발을 내디뎠고, 낙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지역 내 숨겨진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낙동강 수상레포츠체험센터와 동락공원 사이에 보행자 전용의 아름다운 교량을 포함한 계절별 초화류 중심의 낙동강 테마공간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 2025년 하반기 개방을 목표로 시민과 근로자에게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곳곳에 밤이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조성 중이다.

야간에도 보기 좋고, 걷기 좋은 산책로를 위해 비산나룻길, 지산샛강생태공원, 금오천 일부 구간에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금오천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1km 옹벽경관등 설치를 완료했고, 하반기 중 교량 상․하부 미디어 등 특화연출조명을 조성할 예정이다.

낙동강 테마공간.(사진=구미시)
낙동강 테마공간.(사진=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는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미디어 아트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야간경관 조성으로 방문객들이 밤에도 빛의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캠핑장 추가조성

열린캠핑장.(사진=구미시)
열린캠핑장.(사진=구미시)

시는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낙동강 체육공원 내에 제2구미캠핑장을 조성한다.

오는 5월 착공해 2025년 12월에 개장할 예정이며, 체류형 관광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대폭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캠핑장 내에 장애우들을 위한 열린캠핑장도 조성 중이다.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무장애 카라반을 신규로 설치하고 이동 동선을 재구성해 올 5월에 개방할 예정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사회적 포용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옥성 파크골프장 조성

옥성 파크골프장.(사진=구미시)
옥성 파크골프장.(사진=구미시)

시는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파크골프장(장애인 파크골프장 포함)을 225홀 운영 중이며, 추가로 옥성면에 18홀을 조성 중이다.

7억원의 사업비를 퉁입해 구미 승마장 인근 낙동강 둔치에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올 6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낙동강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 파크골프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여가시설 조성사업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광산업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미가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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