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최현일, 더블 A로 강등 후 등판한 경기도 3.1이닝 3실점 부진...시즌 2패째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4-22 20: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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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한국인 유망주 최현일)
(LA 다저스 한국인 유망주 최현일)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 17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깜짝 승격했던 최현일(24)이 다시 더블 A로 내려왔다.



최현일은 트리플 A로 승격한 날 바로 경기에 투입돼 4.2이닝을 던져 5피안타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5피안타 중에는 홈런 1개도 포함됐다. 그리고 이틀 뒤인 19일 다시 더블 A로 내려왔다.



그리고 3일 뒤인 22일,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 A팀, 위치타 윈드서지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한 경기였다. 이날도 최현일은 고전했다. 총 3.1이닝을 던져 2피안타 3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 다행히 앞선 두 경기와 달리 홈런은 허용하지 않았다.



최현일은 이날 선발투수로 짧은 이닝을 던진것도 아쉽지만 볼넷(3개)과 몸에 맞는 공도 3개나 나오는 등 제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로 최현일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8.03이 됐다. 이닝당 주자허용율을 나타내는 WHIP 수치도 1.54로 좋지 않다.



야구명문 서울고 출신인 최현일은 다저스와 계약하며 2019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첫 해 14경기(11번 선발)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의 호투를 펼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대 속에 출발한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 시즌 전체가 취소되는 암초를 만났다. 2021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에서 출발한 최현일은 곧 상위리그인 싱글 A하이로 승격하며 기대를 모았다. 총 24경기(11경기 선발)에 등판한 그는 8승 6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올렸다.

투수에게 불리한 리그에서 호투를 펼친 그는 2021년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받을 만큼 인정받았다. 그러나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힘차게 시작했던 2022년, 오른팔 근육 부상으로 싱글 A에서 단 1경기 등판에 그친 채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그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하며 정체기를 겪었던 최현일은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건강을 입증했고, 그 결과 그토록 원했던 더블 A승격을 이루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승패와 상관없이 최현일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최현일©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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