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16일 마감되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에 대우건설이 입찰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전날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을 위해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지분 및 참여 비율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한화 건설부문, HJ중공업, 중흥토건 등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는 롯데건설도 향후 2차 입찰에서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가덕도신공항은 당초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2035년 6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했다. 그러나 전 정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이유로 2029년 12월 조기개항, 2031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기간을 앞당기면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에서 이탈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공사기간 84개월보다 2년 더 긴 108개월의 기본설계를 제출했다. 연약지반 안정화에 최소 17개월이 필요하고, 공사 순서조정 등을 고려할 경우 총 24개월 추가 공사기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사비를 10조7000억원으로 증액하고, 공사기간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확대하며 사업을 현실화했다. 사실상 기존 사업자인 현대건설의 기본설계를 상당 부분 수용한 셈이다.
이번 입찰을 선정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경쟁입찰을 위해 공동계약 시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대 건설사의 공동수급체 구성을 3개사 이내로 허용하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또한 최대 20개 지역업체가 추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해 지역 참여도 확대했다.
부지조성공사 입찰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16일까지 PQ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적격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현장설명이 진행된다. 이후 6개월간 기본설계서(우선시공분 실시설계 포함) 작성과 설계심의를 거쳐 2026년 8월 실시설계 적격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입찰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공사기간은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건설사들의 긍정적인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