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앞두고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소집되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지난 9일 1차 캠프지인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이는 역대 WBC 대표팀 중 가장 빠른 소집 일정이다. 대표팀은 2023년 대회 당시 미국 애리조나의 이상 한파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기온이 높은 사이판을 1차 훈련지로 택했다.
이번 캠프의 최우선 목표는 마운드 강화다. 류지현 감독은 출국 현장에서 "이번 캠프는 투수들의 실전 투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빌드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투수진의 컨디션 관리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현재 사이판에는 투수 조장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포함한 선수단이 합류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1차 캠프를 마친 뒤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가, 2월 1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위해 다시 모인다. 최종 엔트리 30명은 2월 3일에 확정될 예정이며, 오키나와 캠프는 정예 요원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타이완,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3월 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체코전이다. 이후 7일 일본, 8일 타이완, 9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어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본선 개막에 앞서 대표팀은 3월 2일 오사카에서 한신 타이거스, 3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공식 평가전을 치르며 최종 점검을 마친 뒤 결전지인 도쿄에 입성할 계획이다.
확정된 국내 선수단은 투수 16명, 야수 13명 등 총 29명이다. 구단별 참가 인원은 2025시즌 우승팀 LG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준우승팀 한화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KT 4명, 삼성 3명, SSG·NC·두산이 각각 2명이며, KIA와 키움은 각 1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한화 소속 류현진의 합류다. KBO는 지난해 11월 치른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서현 대신 류현진이 1차 캠프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