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AI 추진전략 수립… 초혁신경제 선도한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12-29 17:24: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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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인재개발원에 위치한 AI 교육장 모습
한전KDN 인재개발원에 위치한 AI 교육장 모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글로벌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국가 AI 에너지 분야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2030 AI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29일 한전KDN에 따르면, 이번 전략 수립은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AI 3대 강국 도약’ 및 ‘AI·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에 부응하고 실질적 공공·에너지 분야 AI 전환을 이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전KDN의 ‘2030 에너지AI 추진 전략’은 ▲에너지AI 구현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 ▲AI 전담 조직·인력 정비 ▲한전KDN만의 에너지AI 특화 서비스 발굴 ▲사업전반의 AI 거버넌스 구축 등 네 분야로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한전KDN은 대규모 전력·에너지 산업 특화형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나주에 이어 서울·광주 등 주요 지역에 설치되는 엣지 데이터센터(Edge Data Center)와 서남해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데이터센터(Hub Data Center) 구축을 병행 추진하며 Hub & Edge Multi Region(다중 보완) 구조로 안정성을 담보하는 상호 DR(Active-Active, 재해복구) 체계를 추진한다.



여기에 최신 GPU(B200)를 도입해 고성능 AI 컴퓨팅 환경을 확보하고, 데이터 중심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 및 에너지 분야 ‘소버린 AI’ 환경 구현을 통해 국가 보안 기준을 준수하는 커뮤니티 클라우드 보안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전KDN은 조직 구성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전사 AI 추진력 강화를 담당할 ‘AX 사업처’ 신설을 통해 AI 전략 기획·기술개발·인프라 구축·데이터 관리 등 AI 전주기 역량의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CEO 직속의 ‘AI 전략위원회’로 컨트롤타워 기능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AI 전문 인력 양성과 전 직원 대상 단계별 AI 교육을 통한 조직 전반의 AI 역량 강화를 꾀하고자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입문-응용-개발의 단계별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운영한다.



한전KDN이 운영을 담당하는 전력ICT 핵심 서비스 전반에 걸친 AI 적용 확대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AI 기반 지능형 배전설계 시스템 ▲생성형 AI 보안관제 ▲안전․보안 분야에 Physical AI 적용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사업 분야의 ▲원자재 가격 예측 서비스 ▲운송 탄소배출 및 공급망 분석 플랫폼 ▲IDPP(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해외 사업화 등을 통해 AI 관련 매출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KDN은 에너지 산업 전반의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의 협력으로 ‘한전KDN형 중소기업 DX·AX 상생 사업’ 추진을 약속하고 중소기업에 GPU 등 AI 인프라 활용 기회 제공과 AI 컨설팅, 탄소배출 정보, 클라우드 서비스 입점 지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 AI 추진전략 수립을 기점으로 에너지 AI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한 국가 에너지ICT 경쟁력 확보와 전력그룹사·민간기업 대상 에너지 AI 플랫폼 및 서비스 제공으로 글로벌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정과제 이행 및 공공부문 AI 대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한 AI 추진 전략은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가 AI 정책의 핵심 이행 기관이라는 책임을 가시적인 성과로 도출하기 위한 각오를 담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전환(AX)에 기반한 에너지 분야 디지털 대전환(DX)을 실질적으로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통합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민·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에너지ICT 혁신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전문 공기업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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