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AI 기반 플랜트 누수 관리 고도화 업무협약 체결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12-24 17:54:2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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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김형남 조달협력처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위플랫 차상훈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김형남 조달협력처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위플랫 차상훈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24일(수) 충남 보령 본사에서 지능형 누수 관리 솔루션 기업인 ㈜위플랫과 ‘AI 기반 플랜트 산업 물 관리 시스템 고도화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협력하여 개발한 ‘AI 기반 발전소 배관 누수 관리 시스템’의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해당 기술의 적용 범위를 전체 플랜트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그동안 발전소 지하 배관망은 복잡한 구조로 인해 육안 점검이 어렵고 미세 누수 탐지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부발전은 ㈜위플랫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IoT(사물인터넷)와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누수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양사의 협업 결과, 기존 방식으로는 탐지가 어려웠던 미세 누수까지 정확히 식별하며 탐지 성공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중부발전은 연간 약 13억원의 누수 손실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난 ‘2025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향후 양사는 발전소 특화 시스템을 일반 플랜트 산업 전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관련 데이터와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위플랫은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하여 탐지율 향상 및 공업용수 배관 탐지까지 기술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의 풍부한 현장 데이터와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만나 실질적인 경영 효율화를 이뤄낸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발전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국내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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