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선거, 김성관·감영창 단일화… 'AI 시대 개혁 연대' 출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4 17:53: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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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이운길기자 = 제28대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준비해 온 김성관 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과 감영창 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장이 김성관 후보로의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인물의 결단으로 선거 구도가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퇴행적 기득권 구조를 끊고 AI 시대에 걸맞은 협회 개혁과 업계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개혁 연대'가 공식 출범했다.

▲김성관 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오른쪽)과 감영창 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장이 김성관 후보로의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사진=이운길기자>
▲김성관 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오른쪽)과 감영창 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장이 김성관 후보로의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사진=이운길기자>

감영창 전 도회장은 제26·27대 협회장 선거에서 각각 약 39.5%, 4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개혁 성향 후보로 꾸준한 지지를 받아온 인물이다. 김성관 전 이사장은 전기공사공제조합을 이끌며 조합 운영의 안정과 미래 지향적 경영을 도모해 온 업계 원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단일화를 통해 경륜과 개혁 에너지가 결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사람은 공동 성명을 통해 "퇴행적이고 폐쇄적인 협회 운영에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며 "회원이 주인인 협회, 미래를 준비하는 협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 공약으로 협회 개혁, 제도 개편, AI 시대 대응을 핵심으로 하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협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바로잡아 인사·조직·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회원 참여형 거버넌스를 확립하며 정보 공개를 확대해 협회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업계의 발목을 잡아온 제도와 규제를 혁파해 회원사가 공정한 공사 대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AI 시대 전력·에너지 네트워크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과 재교육, 데이터 기반 협회·업계 운영체계 구축, 정부 지원 확대 등 인력 및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감영창 전 도회장은 "그동안 제기해 온 회장 무보수 명예직 실천, 전자투표 도입, 회원 중심 협회 운영 등 개혁 과제를 김성관 후보와 함께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관 출마예정자 역시 "업계 원로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개혁 에너지와 힘을 합쳐 AI 시대 전기공사업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며 "이번 단일화가 단순한 사람 교체가 아니라 시스템을 바꾸는 출발점이 되도록 회원들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관 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오른쪽)과 감영창 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장(왼쪽)이 김성관 후보로의 단일화에 합의하며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이운길기자>
▲김성관 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오른쪽)과 감영창 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장(왼쪽)이 김성관 후보로의 단일화에 합의하며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이운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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