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비정상적인 무제한 토론은 국민들 보시기에 정말 부끄럽다"며 여야 교섭단체에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제430회 임시국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 결과를 선포한 이후 이같이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금까지 20회에 걸쳐 535시간이 넘는 무제한 토론이 있었지만 주호영 부의장이 사회를 본 시간은 33시간, 의장과 이학영 부의장이 약 502시간에 걸쳐 사회를 맞교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분의 국회부의장은 자신의 정당에서 제출한 무제한 토론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 소신에 맞지 않는다고 아예 사회를 보지 않겠다고 한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무제한 토론에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견해가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무제한 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된다며 지속 가능한 무제한 토론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 새벽 4시 의장이 사회교대를 하던 시간에 본회의장 의석에는 두 분의 의원만 있었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무제한 토론은 국민들이 보기에 부끄러워도 너무 부끄럽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번 본회의에서 의결한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 절차에 관한 특례법이국민들의 강도 높은 사법 불신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회의 수정안 입법은 국회법에 따른 절차지만 불안정성 논란으로 본회의에서 반복적으로 수정되는 것은 몹시 나쁜 전례"라며 "입법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 신뢰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