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과 수급정책 영향으로 급락하며 주간거래를 전장보다 33.8원 내린 1,449.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단숨에 1,450원 아래로 내려가며 단기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당국의 강력한 구두개입과 수급정책은 시장 심리 위축을 완화하고 달러 매도·원화 매수 쪽으로 수급을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급락은 수입업체의 환율 부담 완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의 단기적 안정 유도 등의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향후 환율 방향은 글로벌 달러 흐름, 국제금융시장 상황 및 대내외 정책 변화에 따라 재차 변동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