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표창은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치료 연계가 어려운 부산지역의 의료 현실 속에서, 삼육부산병원이 중환자 수용과 치료에 적극 나서며, 지역 의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날 공한수 서구청장과의 면담에서는 최근 부산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중증 응급환자 수용 공백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응급실은 운영되고 있으나, 실제로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실 역량이 부족해, 환자 이송과 치료가 지연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삼육부산병원 측은 단순한 병상 수 확대가 아닌, 급성기 중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실 역량 강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환자 세부 전문 전담의 양성과 상시 중환자 진료 체계 구축의 중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최재영 중환자의학과 실장은 "중증 응급환자 문제는 특정 병원의 부담이 아니라, 지역 전체 의료시스템의 문제"라며 "중환자실을 실제로 운영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에 대한 공공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육부산병원은 그동안 중환자실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중증 폐렴·패혈증·다발성 장기부전 등 고난도 급성기 중환자를 적극 수용하며, 지역 내 중환자 진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삼육부산병원이 지역 중증 의료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환자 수용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협력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을 계기로 삼육부산병원의 급성기 중환자 진료 경험과 운영 시스템이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면서, 부산지역 중증 응급의료 체계 개선 논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