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고장난 AI처럼 작동"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4 11:28: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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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에 대해 고장난 AI처럼 작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박수현 대변인, 백승아 원내대변인이 전부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심지어 같은 사람이 같은 주에 정반대 말을 하는 이런 식으로 상호반박하는 AI 모델은 시장에 팔아먹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정청래 대표는 지난 15일 '절대 수용 불가', 박수현 대변인은 '현 단계에서 특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는데 같은 날 오후 한국갤럽에서 민주당 지지층 67% 통일교 특검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다음날 정청래 대표' 못 받을 것도 없다'고 돌변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병기 원내대표는 22일 '특검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인데 제3자가 특검 추천을 하면 되겠느냐'며 법원행정처 추천 방식에 반대했는데 지난해 11월 민주당이 단독처리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은 '수사대상 정당은 추천권에서 배제한다'라고 했다"며 "그 논리대로 통일교 특검에서 민주당이 추천권을 포기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어제는 김병기 원내대표는 '속도가 곧 정의다. 시간을 끌면 진실은 흐려지고 증거는 사라진다'고 했는데 같은 날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연내 신속 처리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에 경고한다"며 "민주당이 진정으로 특검을 원한다면 조건 달지 말고 올해가 가기 전에 이 법안에 동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지연전술을 계속한다면 이는 증거를 인멸하고 관련자들이 말을 맞출 시간을 벌어주는 것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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