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단체협약 갈등이 이어지면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최근 실무자급 협상 과정에서 10%대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사 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12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서울고법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10월 서울 시내버스 회사인 동아운수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 항소심에서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서울시와 버스조합은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된 만큼 임금 체계 전반을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부산, 인천 등과 달리 통상임금은 교섭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65개 지부 위원들이 참석하는 '지부위원장 총회'가 24일 오전 10시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는 파업 실행 여부와 시기, 방식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