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융 본연’ 그룹 조직 개편으로 경영 새 기틀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2-23 15:42: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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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그래픽=김현지 기자]
신한은행. [그래픽=김현지 기자]




신한은행이 연말 대대적인 그룹 경영진 신규 선임과 그룹 신설로 조직 혁신을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점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그룹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신규 선임된 경영진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고객중심을 실천하고 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해 영업추진1그룹, 고객솔루션그룹, 자산관리솔루션그룹, 자본시장그룹, 리스크관리그룹, 경영지원그룹, 브랜드홍보그룹 등 7개 부문에서 최적임자를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 및 금융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등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경영진에 대해서는 연임을 결정했다. 안정적인 경영관리에도 힘을 싣기 위한 행보다.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종구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IB 등 다양한 직무 수행 경험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승목 그룹장은 영업점 경험과 본부 사업추진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사업 추진역량을 두루 경험하며 전문성을 보유했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재규 그룹장은 실무자부터 부서장까지 자산관리 부서에 근무하며 경쟁력 있는 상품 선별하는 안목을 보유하는 등 그룹 내 자산관리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본시장그룹장으로 선임됨 강수종 그룹장은 마켓 인사이트 기반 다년간 자본시장 분야 경험으로 탁월한 신사업 발굴 역량을 지닌 인물로 인정받았다.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경태 그룹장은 ROC 관점 리스크 전략 수립 능력을 보유하고 균형감 있는 전행 리스크관리 역량을 갖췄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강영홍 그룹장은 지주, 글로벌, HR 등 전행 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경험을 겸비했다. 브랜드홍보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정훈 그룹장은 다년간 대내외 홍보 및 사회공헌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과 언론 홍보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했다.



신한은행은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은행’이라는 철학 아래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고객 채널 경쟁력 강화 및 운영구조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편을 진행해온 신한은행은 올해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통합해 ‘기관·제휴영업그룹’을 신설했다. ▲나라사랑카드 ▲BaaS 제휴사업 ▲땡겨요·헤이영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연결과 확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해 시니어 종합상담 기능을 ‘SOL메이트 라운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영업평가와 채널 운영 거버넌스를 일원화하는 등 운영구조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서 또 다른 축은 전사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 신설이다. 미래혁신그룹은 단기 성과 중심의 평가와 영업 추진 방식을 넘어 중장기 관점에서 은행의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 과제를 발굴·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추진 과제는 ▲시니어 자산관리 ▲외국인 고객 확대 ▲AX·DX 가속화 ▲디지털자산 대응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실행을 통해 ‘혁신 전략’과 ‘실행’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일이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금융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미래 산업과 혁신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취약계층 지원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사전 예방 중심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부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강화 ▲상품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사전 점검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 관점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경영진 인사에 따른 기존 보직 공백은 내년 초 인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leaves@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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