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양주소방서(서장 권선욱)는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18일, 채러티크리스천아카데미 한국119청소년단과 함께 관내 장애인복지관과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화재안전교육과 재능기부 음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가운 바람이 스며드는 계절이지만, 현장은 청소년단의 노래와 따뜻한 소통으로 온기를 전했다.

이날 오전에는 양주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청소년단 학생들이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 체험을 안내했다. 특히 단원들은 올해 상반기 열린 '경기북부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우수 수상 경력이 있어 전문성이 더해졌다. 체험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과 신고 절차 등 위급 상황 대응 요령을 배우며 실질적인 응급처치 능력을 익혔다.

오후에는 청소년단 23명이 참여한 재능기부 음악회를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약 40여 명이 함께했다. 단원들은 '섬집아기', '고향의 봄', '캐롤' 등 익숙한 곡을 연주해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고, 어르신들의 박수와 합창으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어진 화재안전교육에서는 ▲'불나면 대피 먼저' 행동원칙 ▲난방기기·전열기구 안전 사용법 ▲119신고 요령 등 겨울철 화재위험을 줄이는 실생활 중심 내용을 안내했다.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청소년단의 진심과 재능이 더해지니 교육 현장이 더욱 따뜻해졌다"며 "앞으로도 공감과 나눔이 살아있는 안전교육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소방서는 겨울철 화재위험 저감을 위해 관계기관·지역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취약계층 보호와 화재예방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