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크루즈는 포항과 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는 해상 관광 전문 기업으로, 이번 협약은 내륙 교통 거점 도시인 영천과 동해안 대표 해양 관광지를 연결하는 상생형 관광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천시민은 울릉크루즈 여객선 이용 시 최대 20%의 운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영천시는 철도와 고속도로가 연결된 내륙 교통의 요충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영천–포항–울릉으로 이어지는 관광 이동 동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크루즈는 선내 홍보 공간과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활용해 영천의 주요 관광지와 사계절 축제, 특색 있는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공동 마케팅과 상호 홍보를 통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입 확대에 협력한다.

아울러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영천 관광자원과 연계한 공동 관광상품 개발, 지역 상생형 관광 콘텐츠 협업 등 중장기적인 관광 협력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영천의 지리적·교통적 강점과 울릉도의 해양 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울릉크루즈와 긴밀히 협력해 양 지역 간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교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