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12월 18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5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연구포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약 9개월간 진행된 분과별 연구 성과를 종합 공유하며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포럼은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풍력, 무탄소에너지, 분산에너지 등 3개 분과로 운영됐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가스공사,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 유니슨㈜ 등 산·학·연 에너지 전문가 24명이 참여해 경북형 에너지 신산업 전략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경북도의 풍부한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6개 핵심 연구과제가 발표됐다.
주요 내용은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신재생 e숲(마을풍력) 조성사업, 초대형 해상풍력 시스템 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설계 연구, CFE(Carbon-Free Energy) 인증 체계 전략 수립, 원전 기반 대용량 수소 생산·저장·배관 조성 전략, 경상북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가 사업모델(안) 등이다.
이와 함께 각 연구과제의 단계별 이행계획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방안, 기술·제도 개선 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으며,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지역 에너지 산업 발전 전략이 폭넓게 공유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연구포럼을 통해 발굴된 제안 과제를 바탕으로 울진 산불 피해 지역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 포항 수소연료전지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으며, 지역 에너지 정책의 주요 아젠다 발굴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시갑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논의된 풍력산업 고도화와 해상풍력 시스템 실증 연구 등의 성과를 도 에너지 정책은 물론 정부 에너지 신산업 분야와 연계한 중장기 과제로 적극 제안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 연구포럼을 지속 운영해 현장 중심의 정책 연구와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 육성 과제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