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용철), 평택소방서(서장 최덕호)는 지난 17일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 일대에서 화재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화재예방 현장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1월 양 기관이 체결한‘화재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정부(지자체)의 재정 지원과 협회의 위험관리 전문기능을 결합한 ‘재정과 보험의 콜라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및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평택소방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캠페인 대상지인 평택 통복동은 노후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큰 지역으로 꼽힌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통복동 주택 밀집 지역 등을 순회하며 ▲노후 주거시설 화재위험요소 안전점검 ▲소방안전교육 ▲화재예방 안전물품(누전차단 멀티탭) 배부 활동을 펼쳤다.
주목할 점은 이날 배부된 ‘누전차단 멀티탭’이다. 이 제품은 과부하 및 누전 발생 시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해 전기 화재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손해보험회사들이 화재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한 ‘안전문화캠페인’ 기금으로 마련됐다. 협회와 소방본부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도내 36개 소방서를 통해 총 1만4000여개를 노후주택 등 화재취약가구에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취약계층 화재 안심보험’ 제도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이 제도는 경기도가 예산을 투입해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고, 화재 발생 시 민간 보험사를 통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현장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도의 실효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협회 강영구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재난 예방(물품 지원·점검)부터 복구 지원(화재안심보험)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경기도와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타 지자체로도 선진국형 화재안전망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재보험협회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앞으로도 화재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대국민 안전의식 개선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