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17일 방송) 11회는 공지혁(장기용 분)과 고다림(안은진 분)의 본격적인 사내연애가 시작되는 가운데, 고다림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치며 시청자들에게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순간 최고 시청률 7.4%, 수도권 기준 6.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평일 드라마 1위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장기용과 안은진은 최근 TV 드라마 화제성 집계에서 연속 상위권을 차지하며 작품의 흥행 열기를 입증했다.
이번 회는 불속에서 공지혁을 구한 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사내에서 은밀한 애정 신호를 주고받는 장면으로 시작해 달콤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엘리베이터에서 손을 잡거나 팀원들 몰래 스킨십을 나누는 등 직장 내 로맨스의 설렘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공지혁이 고다림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오늘부터 1일'을 선언하는 장면과 자료실에서 고다림이 공지혁을 위로하는 장면은 감성적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달콤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마더TF팀의 업무 지원으로 CS팀의 고객 응대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고다림은 날카로운 민원인과 마주했고, 해당 고객은 고다림을 겨냥해 왜곡된 음성 녹음과 허위사실을 공개하며 고다림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내추럴베베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등 상황은 급속히 악화되었다.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공지혁과 고다림이 직접 고객을 찾아간 장면에서는 고다림이 위기에 처한 아기를 구해내며 진정성 있는 대응으로 상황을 반전시키는 장면이 연출됐다. 해당 고객은 사과와 함께 녹음 원본을 공개하며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안도의 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공지혁의 동료 공지혜(정가희 분)가 마더TF팀에 등장해 고다림의 혼인관계증명서를 들이밀며 충격을 던졌다. 공개된 서류는 고다림이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기혼자·아이의 엄마로 위장해 부정하게 취업한 정황을 암시하는 결정적 증거로 보인다. 고다림의 과거와 신분을 둘러싼 논란은 두 사람의 관계에 치명적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신분 논란'과 그에 맞서는 두 남녀의 갈등이 향후 전개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번 회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와 충격적 반전이 교차하는 전개로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특히 방송 직후 장기용과 안은진의 열연에 대한 호평과 함께 '고다림의 정체'라는 미스터리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키스는 괜히 해서!' 12회에서는 고다림을 둘러싼 혼인·취업 의혹의 진상이 어떻게 풀릴지, 공지혁은 연인으로서 어떻게 방어하고 대응할지에 대한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