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진입한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만 반등을 기록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리플(XRP)이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했으나 가격은 하락했으며, 개별 호재를 반영한 종목이 제한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18일 오전 7시 37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KRW)은 1억2,879만8,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44% 하락했다. 대형 코인 중심의 매도 압력이 이어지면서 거래대금은 226,905백만 원 수준을 나타내며 시장의 주도권이 제한된 상태다.
이더리움(ETH/KRW)은 4,235,000원으로 3.88% 하락하며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낙폭이 컸고, 거래대금은 217,921백만 원에 달했다.
리플(XRP/KRW)은 현재가 2,791원으로 2.68% 하락했으나 거래대금은 291,765백만 원으로 이날 집계 대상 중 최다 자금 유입을 보였다.
솔라나(SOL/KRW)는 183,900원으로 4.27% 하락, 수이(SUI/KRW)는 2,129원으로 5.29% 급락해 이날 낙폭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수이는 비교 대상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이며 단기 변동성이 부각됐다.
반면 알파쿼크(AQT/KRW)는 846원으로 9.16% 급등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으며, 거래대금도 36,213백만 원으로 중상위권을 유지해 개별 이슈나 수급이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KRW)는 1,493원으로 소폭 상승(+0.34%)해 안전자산 전환 수요의 흔적이 일부 나타났다. 도지코인(DOGE/KRW)과 그로스톨코인(GRS/KRW), 휴미디파이(WET/KRW), 아르고(AERGO/KRW) 등은 모두 소폭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