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태희 인턴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의 원희가 요즘 '아일릿 코어'로 눈에 띄는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발표된 신곡 ‘낫 큐트 애니모어(Not Cute Anymore)’는 발매 직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스포티파이 ‘톱 송 데뷔’ 차트에서 미국 1위, 글로벌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최신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글로벌 주목 속에서 ‘아일릿코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고, 그 중심에 원희가 있다.
‘아일릿코어(ILLIT-core)’는 그룹 아일릿만의 독자적인 세계관과 스타일을 아우르는 키워드로, 무심한 듯 귀엽고 몽환적인 감성이 핵심이다. 벌룬 스커트, 리본, 시스루, 러플 디테일 등 페미닌한 요소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과 파스텔 톤의 색감, 레이어링된 소품 활용이 특징이다. 2000년대식 키치와 요즘의 'Y2K 소프트 에지'가 결합된 이 스타일은 글로벌 1020 Z세대 팬층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아일릿코어'를 가장 완벽하게 체화한 인물은 바로 원희다. 데뷔 직후부터 독특한 이미지로 주목받아 온 원희는 현재 가장 눈에 띄는 패션무드를 선보이며 팬들뿐만 아니라 패션업계의 관심도 받고 있다.



첫 번째 룩에서는 아이보리 컬러의 후드 집업과 슬림한 이너웨어를 레이어드해 편안하면서도 러블리한 무드를 연출했다. 내추럴하게 흐르는 웨이브 헤어와 최소한의 메이크업이 조화를 이루며, 이른바 '소프트 휘그(Slow Fig)'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준다.



두 번째 룩은 전형적인 ‘아일릿코어’ 콘셉트를 응축한 스타일이다. 스타 패턴의 슬리브와 하트 네크리스, 빈티지 안경이 주는 소녀적인 무드와 함께 은은한 하늘색 일러스트 요소가 동화적 분위기를 더한다. . 여기에 크리스털 팔찌, 데코 고글, 천사 날개 백팩 등 다양한 디테일이 더해져, 일상과 판타지가 공존하는 ‘몽환 키치(Mooncore Kitsch)’ 스타일을 완성했다.



세 번째 룩은 핑크 스트라이프 세트업으로, 원희만의 ‘레트로 큐트(Retro Cute)’ 감성을 강조했다. 촘촘한 스트라이프와 레트로한 컬러 조합이 어린 시절 장난감 같은 느낌을 주며, 데일리하면서도 트렌디한 Z세대 룩을 구현했다. 특히, 인형 같은 메이크업과 일체감을 이루며 시각적인 완성도가 높다.



마지막 룩에서는 지브라 패턴 원피스와 부츠, 소프트 핑크 팬츠, 그리고 베레모를 믹스한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스트릿과 빈티지가 혼합된 듯한 이 룩은 ‘Y2K 믹스 매치’ 스타일의 대표적인 예로, 무드를 확실히 잡아주는 액세서리와 비대칭 실루엣이 원희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돋보이게 한다. 전체적으로는 ‘판타지 소녀의 리얼월드 룩’이라는 콘셉트에 가까운 스타일이다.
감성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원희의 패션은 단순히 귀엽거나 몽환적이라는 수식어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다양한 장르와 무드를 조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모습은 ‘아일릿코어’의 중심이자 확장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요즘 트렌드와 감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은 이들에게 아일릿 원희 코어는 도전해볼 만한 매력적인 스타일이다.
사진=아일릿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