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시·군별 관리 격차 해소와 장기적 통합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연구는 경북 곳곳에 흩어져 있는 신라 고분군을 대상으로 보존 상태, 관리 체계, 예산, 조직 구성, 사유지 중첩 등 종합적인 현황을 재정리하고, 시·군별 관리 편차가 지역 간 문화유산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시·군별 관리 편차 심각…“고분군을 경북 전체의 문화자산으로 봐야”
지난 11월 진행된 중간보고에서는 고분군 관리와 관련된 핵심 현안들이 논의됐다.
연구회 의원들은 ▶시·군 간 예산·조직 격차 ▶지정·미지정 고분군 기준 차이 ▶문화재 행정과 지자체 협력 부족 ▶고분군 데이터 통합관리 부재 ▶사유지 중복 문제 등을 강조하며 “고분군을 개별 지자체가 아닌 경북 전체의 역사문화 자산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진단과 논의는 이번 최종보고에 그대로 반영됐다.
‘경북형 통합관리체계’·아카이빙 센터 설립 필요성 제시
연구책임자인 정인성 교수는 고분군 관리 격차 해소를 위해 ▶시·군 보존 현황을 공유하는 전문 포럼 정례화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경북형 통합관리체계’ 마련 ▲고분군 전담 아카이빙 센터 설립 등을 핵심 대안으로 제안했다.
정 교수는 이를 통해 “고분군의 균형적 보존과 지역 정체성 강화는 물론, 교육·관광 자원으로의 확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경민 대표의원 “고분군, 경북의 미래 자산…도 차원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
정경민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의 의미를 강조하며 “이번 보고는 경북 신라 고분군의 현황과 관리 불균형 문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한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고분군을 미래 문화·관광 자원으로 바라보고 도 차원의 체계적 관리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통합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 의원은 특히 “통합관리체계와 아카이빙 센터는 개별 시·군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보완하는 현실적 해법”이라며 “도의회도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정경민 대표의원을 비롯해 최병준, 이춘우, 이선희, 김대일, 김대진, 김일수, 김진엽, 박규탁, 연규식 의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회는 최종보고를 바탕으로 경북형 신라문화유산 보존·활용 모델 구축을 목표로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