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9일 고양시 소노캄에서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을 열고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포럼은 국내외 교육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교육 담론을 심화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배우기 위해 기존의 틀을 비워낸다는 의미의 언런 투 런을 주제로 기조강연과 특별 좌담, 병행 워크숍, 전시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공감 능력을 강조하며 향후 10년 내 기존 교육 방식의 대전환을 예측했다.
유네스코 마크 웨스트 선임담당관은 기술 격차가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제적 책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미국 교육부 출신 크리스티나 이스마엘 전 부국장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책과 현장 간의 긴밀한 접점을 강조했다.

특별 좌담에서는 경기교육청의 하이러닝 기반 인공지능 서 논술형 평가, 경기온라인학교 등 미래교육 정책이 소개됐으며 공교육의 역할과 학생 성장 중심 교육 철학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오후 워크숍에서는 경기온라인학교 국제교류 수업, 인공지능 평가 실습 등 경기교육의 현장 적용 사례가 시연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포럼장 로비에서는 국제교류협력, 한국어 교육, 디지털 학습 플랫폼 등 도교육청의 주요 정책이 전시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혁신을 세계와 공유하며 새로운 국제 협력의 길을 열었다”며 “미래교육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며, 교사와 학생의 관계 속에서 교육의 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2026년에도 국제포럼을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평가시스템 고도화, 하이러닝 개선, 국제교류 활성화 등 미래교육 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