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영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영리더스포럼은 격변의 시대, 청년들이 준비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진행됐다.[사진=jdc]](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2/3445477_3584466_3029.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과 각 사회 분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함께 성장할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의 비전을 교류하는 장이 마련돼 젊은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5회 영리더스포럼은 AI 혁신이 본격적으로 사회 구조를 뒤흔드는 시기,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기술·고용·교육·윤리 등 다층적 변화를 '청년 관점'에서 재정의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미래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세대가 아니라 새로운 질서를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진 행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영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영리더스포럼은 격변의 시대, 청년들이 준비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변화의 물결속, 청년의 도전과 미래설계라는 주제로 기조강연부터 세상을 바꾸는 15분 세바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AI시대를 어떻게 맞이 해야 하는지 각자의 분야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27일 오전 한라컨벤센터는 AI 시대의 급격한 변화속에서 청년들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찾기 위해 많은 청년들이 포럼장을 찾았다.
#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AI시대 인간에게 남은 유일한 경쟁력은 질문 능력"
이날 첫 기조강연으로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이자, 극가인공지는전략위원회 공동AX분과장이 무대에 올라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청년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박 의장은 AI가 가져올 사회적 대전환을 실증 데이터로 제시하며, 앞으로 청년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제시했다.
박 의장은 특히"AI가 모든 답을 아는 시대, 인간에게 남은 유일한 경쟁력은 질문 능력임을 강조하며, 청년이 시대의 소비자가 아니라 새로운 민주적 질서를 만드는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5회 영리더스포럼 첫째날인 27이에는 변화의 물결속, 청년의 도전과 미래설계라는 주제로 기조강연부터 세상을 바꾸는 15분 세바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AI시대를 어떻게 맞이 해야 하는지 각자의 분야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냈다.[사진=JDC]](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2/3445477_3584467_312.jpg)
AI 혁명은 더 이상 미래담론이 아니다. ChatGPT는 2년 반 만에 8억 명 사용자를 확보하며 인터넷 확산 속도를 일거에 추월했고, 2024년 9월을 기점으로 AI는 인간 보조 수준(Augmentation)을 넘어 전문가 역할을 자동화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기술 성능은 지금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고용시장 충격도 즉각적이다. 미국에서는 경기 호황 속에서도 구인 수요가 급감했고, 특히 청년·주니어 일자리가 가장 먼저 사라지는 구조적 단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8만여 개 기업을 분석한 하버드 연구에서도 시니어 채용은 증가하지만, 청년 일자리가 꾸준히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 시스템 역시 AI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채 균열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에서 발생한 AI 부정행위 사례는 단순한 윤리 문제가 아니라 암기·서열식 교육 자체가 의미를 잃었다는 증거라고 박 의장은 분석했다.
# AI는 헬스트레이너… "사고는 스스로 해야 한다"
박 의장은 AI를 가장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비유로 '헬스 트레이너'를 들었다.
AI는 운동법을 알려주는 트레이너지만, 대신 운동을 해주지 않는다. 만약 사고를 AI에게 맡기면 "뇌가 순두부처럼 텅 비게 된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청년은 AI에게 '학습 레시피'를 요구하되, 사고·분석·탐구는 반드시 스스로 해야 한다. 이는 뉴런 연결을 확장시키는 진짜 학습이며, AI 시대 인간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것.
박 의장은 "AI가 주니어 직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하면서 기업들은 시니어+AI 구조로 전환하고 있고, 이는 청년 채용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사회적·구조적 문제로 규정하고 10년 뒤 경력자 자체가 사라지는 심각한 공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청년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의 제도적 개입이 필요하며, 신안군의 태양광 연금처럼 AI가 창출한 가치를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분배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박 의장의 핵심 메세지는 네 가지 질문으로 응축된다.
△이 기술은 왜 나왔는가?△어떻게 작동하는가?△사회와 일자리를 어떻게 바꿀 것가? △그래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박 의장은 "궁극의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미래를 이끈다"며, 청년이 '최고 질문 책임자(CQO)'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의장은 개인차원에서는 질문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라며 "우리가 지식을 쌓는 이유는 더 좋을 질문을 위해서"라고 했다. 특히 "AI 윤리 원칙 정립(투명성·책임성·보편성·프라이버시)해야 한다"라며 "암기식 교육 폐기, 질문 중심 교육으로 체질 개선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기술이 아닌,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기술이 되려면 깨어있는 시민의 감시와 요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조강연은 청년을 '변화의 소비자'가 아닌 '새 시대의 설계자'로 규정하며 포럼의 방향성을 선명하게 세웠다. 기술 중심 논의에서 벗어나 고용·교육·윤리·민주주의를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AI 시대 청년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세션에서는 AI·창의·혁신·커리어가 격변하는 시대에 청년이 어떤 관점과 태도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와 기술변화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질문·문제 정의·창의·경계를 뛰어넘는 인간 중심 역량을 재조명했다.[사진=JDC]](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2/3445477_3584468_327.jpg)
# 4명 발표자, AI 시대 핵심 기술 자체가 아닌 인간의 본질적 능력 한 목소리
이어진 세션에서는 AI·창의·혁신·커리어가 격변하는 시대에 청년이 어떤 관점과 태도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와 기술변화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질문·문제 정의·창의·경계를 뛰어넘는 인간 중심 역량을 재조명했다.
이날 세션은 △조정원(LG AI연구원 책임 변호사) △손해인(K-AI 기업 업스테이지 부사장) △윤승림(크리에이티브디렉터)△백영재(인류학자)가 참여해 AI 시대의 위험과 책임, 데이터의 출처 추적(투명성)의 중요성, 기술 전문가가 아닌 도메인 전문가로서 AI 혁신을 주도하는 방법, AI 시대에 창작자가 기술을 창의성 확장의 도구로 활용하는 전략,산업과 직무의 경계를 넘나들며 커리어 가치를 창출하는 경계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4명 발표자 공통 메시지는 AI 시대의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닌 인간의 본질적 능력, 문제를 정하는 것은 인간, 다양한 경험과 관점이 혁신을 만든다, AI는 각자의 업(業)을 확장시키는 도구라는 것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AI시대를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서 어떻게 주도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