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회서 "기후 불평등 커질 것...경기기후보험 대한민국 뉴노멀로 확장해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1 13:57: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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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보험 전국 확대 지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보험 전국 확대 지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는 1일 "기후보험이 대한민국의 뉴노멀로 확장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후보험 전국 확대 지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모든 국민이 건강권을 평등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도는 세계 최초로 보편적 기후보험, 경기 기후보험를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도와 이학영 국회 부의장, 안호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위원장 등 국회의원 10명과 공동주최했다.

김 지사는 "기후 위기는 모두에게 똑같이 다가오지 않는다. 어떤 분들에게는 잠시 불편한 날씨이지만 어떤 분에게는 건강을 위협하고 삶의 기반을 무너뜨린다"며 "격차와 불평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4월 도입한 기후보험이 7개월간 4만74건, 약 8억 7천여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고, 수혜자 98%가 기후 취약계층이라고 소개하고 "기후 정책이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확대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그동안 경기도가 쌓은 경험과 데이터를 아낌없이 공유하겠다"며 "국정 제1 동반자이자 대한민국 기후1번지 경기도가 대한민국이 기후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길을 앞장서서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제는 (경기도의 기후보험 사례 같은) 지역적 시도를 참고해서 전 국민이 공동적으로 기본적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국가 단위 정책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지역 보호에 따른 보호 격차를 줄이고 국가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에 따른 건강불평등과 기후보험 정책방향, 경기 기후보험의 추진성과, 기후보험의 발전방향과 제도적 과제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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