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6’이 내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Beyond Limits(한계를 넘어)’를 주제로 열린다. 6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2025년에 이어, 2026년 행사 역시 100여 개국 1,400개 기업, 4만6천 명 이상의 전문 방문객이 참여하는 글로벌 복합소재 산업의 최대 비즈니스·혁신 플랫폼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세계 복합소재 산업을 대표하는 국제 전시회 JEC WORLD 2026이 오는 2026년 3월 10~12일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다. 매년 산업혁신과 글로벌 협업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해온 본 행사는 60주년을 맞았던 전년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플랫폼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약 46,000명의 전문 바이어·산업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분야는 항공·우주, 드론, 자동차·철도, 신재생에너지, 건설·토목, 인프라, 해양, 스포츠·레저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최신 복합소재와 지속가능 솔루션이 대거 공개된다.
■ 지속가능성·순환성 기술 집중 조명
JEC WORLD 2026의 핵심 화두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순환성(Circularity)이다. 재활용·재사용 기술, 바이오 기반 소재, 차세대 제조공정 등 글로벌 산업이 직면한 환경적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이 집중 소개된다.
Circularity Village, Bio-Materials Village 등 주요 전시존에서는 재활용·수리·재제조 기술, 바이오 복합소재, 중소기업 혁신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 지식·혁신 허브로 진화… 글로벌 컨퍼런스 3일간 진행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식 교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전시장 내부의 두 개의 아고라(Agora)와 오픈스테이지(Open Stage)에서는 탄소중립·지속가능성·첨단 제조기술 등을 주제로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와 기술 세션이 3일간 이어진다.
다양한 네트워킹 존과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치사슬 전반의 협업 시너지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 글로벌 스타트업의 등용문… ‘Startup Booster’ 및 Investor Day
복합소재 분야 대표 스타트업 프로그램 JEC Startup Booster는 전 세계 100여 개 기업 중 선정된 20개 파이널리스트가 혁신 기술을 발표하는 무대로, 우승 기업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6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Startups Village와 Investor Day를 통해 스타트업–투자자 간 1:1 비즈니스 미팅 및 가이드 투어도 진행된다.
■ 라이브 데모·비즈니스 미팅 확대
매년 참가자가 증가하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은 글로벌 바이어와 출품 기업을 사전에 연결해 실질적 계약·협업 기회를 지원한다.
전시장에서는 2025년 대비 확대된 공간에서 복합소재 제조 공정을 직접 시연하는 라이브 데모(Live Demonstrations)가 운영되며, 다양한 주제의 전시존도 함께 구성된다.
■ 혁신기술의 공식 무대… Innovation Planets & 2026 Premiere
전 세계에서 JEC가 발굴한 혁신 소재·부품·적용 사례를 선보이는 JEC Innovation Planets도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복합소재가 미래 산업에서 어떤 지속가능·효율성 혁신을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대표 콘텐츠다.
또한 JEC WORLD 2026 Premiere가 내년 1월 12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이 자리에서 전시회 주요 프로그램, Startup Booster 파이널리스트, 그리고 가장 권위 있는 JEC Innovation Awards 2026 수상자가 사전에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