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5 APEC 상수도 준비백서' 발간…19개 과제 담았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7 01:50: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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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가 '2025 APEC 상수도분야 준비백서'를 자체적으로 작성·발간했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청 전경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청 전경

이번 백서는 별도 용역 예산 없이 지난해 7월부터 추진된 상수도 관련 19개 준비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종합 문서로, 경주시가 첫 초대형 국제행사를 치르며 쌓아온 경험을 기록했다.

APEC 개최 준비 과정에서 상수도 분야는 경호·식품안전과 함께 국가 차원의 집중 관리 대상이었다.

(제공=경주시) ‘2025 APEC 상수도분야 준비백서’ 표지
(제공=경주시) '2025 APEC 상수도분야 준비백서' 표지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여 차례 경주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진행할 만큼 중요도가 높았던 만큼, 백서에는 주요 행사시설 15곳에 대한 상수도 중점관리 전략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 시설 안전, 수질관리 등 핵심 방향이 상세히 포함됐다.

백서에는 사전 점검 절차, 덕동댐의 홍수기·갈수기 용수 운영 계획, 하이코 주변 신평천의 친수 기능 유지 방안 등 행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준비 과정이 폭넓게 담겼다.

이와 함께 댐·정수장 시설 진단 및 보수 내역, 비상급수계획, 관계기관 협조체계, 허위신고 대응 시나리오, 불소·망간 등 주요 수질개선 조치, 행사 기간 운영 및 경비 인력 확보 계획 등 실무 중심의 세부 항목들이 기록됐다.

특히 APEC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물이 정말 좋다"고 언급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해당 평가가 지하수가 아니라 경주시가 사전 정비한 상수도 공급 체계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었다는 배경 설명도 포함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상수도 분야의 준비와 성과를 기록으로 남긴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해당 백서는 향후 지자체 행정 역량 강화와 국제행사 대응에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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