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추천 여행지'...강릉의 겨울 감성과 용인 한국민속촌의 이색 크리스마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3 10:05: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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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모래시계 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겨울 관광 시즌이 다가오면서 강릉이 12월 국내 여행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동해의 맑고 차가운 바다, 조용한 해안 산책로와 전통 공간의 계절적 변화가 어우러져 감성적인 겨울 풍경을 선사한다. 최근 안목·사천 해변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면서 주말과 연말 숙소 예약이 빠르게 차는 추세다.

안목해변은 겨울철 일출 명소로 손꼽힌다. 새벽에 찾으면 투명한 바다와 함께 떠오르는 해를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고, 해변을 따라 자리한 카페들은 따뜻한 음료를 곁들여 여유를 즐기기 좋은 장소다.

사천해변 카페거리는 창가 좌석에서 조용히 겨울 바다를 바라보기에 적합해 혼행이나 커플 여행객의 만족도가 높다. 안목과 사천은 접근성이 좋아 하루 일정으로도 둘러보기 편리하다.

전통 명소인 선교장은 넓은 고택과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특히 눈이 내린 날 한옥의 운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실내와 야외 동선이 잘 구성돼 한파 속 관람에도 무리가 적고, 사진 촬영 포인트가 많아 여행 기록을 남기기에도 적절하다. 강릉은 주요 관광지 간 이동 동선이 짧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아 차량이 없어도 여행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또한, 용인 한국민속촌은 올해 겨울 ‘킹받는 크리스마스’라는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선 시대 배경에 산타왕 세계관을 접목해 마을 곳곳을 비밀 기지·작전지로 꾸미고, 관람객이 직접 스토리 속 미션을 수행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산타왕의 선물’은 관람객 사연을 바탕으로 선물을 전하며, ‘비밀 작전 요원 선발전’ 등은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난이도로 구성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적합하다.

야간 관람 시에는 전통가옥과 크리스마스 조명이 어우러진 색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12월 25일에는 산타 복장 참여형 미션과 상금이 걸린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사전 확인과 예매가 필요하다.

여행 일정 예시로는 강릉 중심 1박 2일 코스를 추천한다. 첫날 안목해변 일출을 본 뒤 카페와 사천해변을 둘러보고 강릉 시내에서 지역 음식을 즐기며 숙박한다.

다음 날에는 선교장을 방문해 전통 한옥과 정원을 감상한 뒤 로컬 맛집을 들러 귀가하는 일정이 적당하다.

용인 한국민속촌을 포함해 2박 일정으로 구성할 경우 첫날 민속촌 체험과 야간 관람을 즐기고 다음 날 강릉으로 이동해 해변과 한옥을 둘러보는 동선을 고려하면 효율적이다. 이동은 KTX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며, 겨울 기상 상황을 감안해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준비 사항으로는 방한복·보온용품·휴대용 핫팩·미끄럼 방지 신발을 권한다. 인기 시즌에는 숙박과 체험이 조기 매진되므로 최소 2주, 가능하면 3~4주 전 예약을 권장하며 야간 프로그램은 기상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당일 취소·환불 정책을 확인하시기 바란다.

사진을 즐기신다면 일출·눈 내린 한옥·야간 조명 포인트를 중심으로 충전 장비와 보온 장비를 준비하시고, 어린이 동반 시 체험 난이도와 안전장치를 사전 확인하시기 바란다.

12월의 강릉은 겨울 바다의 고요함과 카페 문화, 전통 한옥의 운치가 어우러진 감성 여행지이며, 용인 한국민속촌의 ‘킹받는 크리스마스’는 전통 공간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연말 체험으로 가족 단위 여행에 특히 적합하다.

일정과 예산에 맞춰 숙소와 인기 체험을 미리 예약하시고, 방한과 안전에 유의해 편안하고 즐거운 겨울 여행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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