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교육청 힘 합친 교육복지 '천하무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21 17:46:00 기사원문
  • -
  • +
  • 인쇄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와 제주교육청이 협력해 추진한 교육정책들이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상주형 학교경찰관제,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 등 혁신적 정책들이 성과를 내며 교육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 기관은 매년 10월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급식·돌봄·안전·미래인재·교통·정주 인프라까지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올해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것은 지난 8월 1일부터 시행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이다. 도내 4만 2,000여 명 청소년이 모든 노선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통학비 부담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 지원까지 확대됐다.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 효과도 나타났다.

전국 최초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은 올해 4개소로 확대돼 행정안전부 ‘늘봄 연계형 협력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또 2025년 학교급식 평균단가는 4,040원으로 책정돼 2022년 대비 40% 이상 인상, 급식의 질을 높이는 성과도 냈다.

연간 60억 원 내외의 국비가 투입되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은 상주형 학교경찰관제를 통해 학교폭력 발생 건수를 52% 줄였으며, 학생·교사 만족도는 89.5%로 높게 나타났다.

도·교육청·체육회가 함께 운영하는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은 배구·클라이밍·서핑·승마 등 19개 종목을 정규수업으로 도입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항공우주·신재생에너지·AI 등 신산업 분야 교육 과정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한림공고는 항공우주 특성화고, 서귀산과고는 에너지 분야 협약고로 지정돼 지역 맞춤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제주도와 교육청은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구좌읍 송당리, 대정읍 옛 무릉중학교 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복합개발 방안도 협의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급식·돌봄·안전 등 기본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맞춤형 미래산업 인재 양성과 교통·주거를 아우르는 협력을 통해 학생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교육청은 오는 10월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에서 새로운 교육정책 협력과제를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통해 도민 공감 교육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