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번째 개최되는 제주해녀축제는 ‘숨비소리, 위대한 해녀들의 이야기’ 주제로 20일 제8회 해녀의 날 기념식과 함께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사진=제주도]](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9/3383060_3511087_3150.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해녀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자랑이 됐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해녀문화 계승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선 해녀들에게 ‘모범해녀 표창’을 수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해녀들은 독도 물질 시연과 항일투쟁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고, 장영미 제주해녀협회장은 “제주 해녀는 세계 해양문화의 꽃”이라며 문화 보존·전승과 세계화를 다짐했다.
올해로 18번째 개최되는 제주해녀축제는 ‘숨비소리, 위대한 해녀들의 이야기’ 주제로 20일 제8회 해녀의 날 기념식과 함께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의 가치를 기리고, 척박한 바다에서 삶을 이어온 해녀들의 공동체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의 시작은 제주 칠머리당영등굿 서순실 심방이 안전 조업과 도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해녀굿 봉행으로 열렸다. 이어 경북 포항·거제·부산에서 온 출향 해녀와 전국 각지 해녀들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 한수풀해녀공연단의 무대 공연이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배우 송지효 씨는 ‘해녀불턱 토크쇼’에 참여해 “숨을 참고 저승에서 벌어 이승에서 쓴다는 해녀의 말이 큰 울림을 줬다”며 해녀에 대한 존경과 지속적인 보존의 필요성을 전했다.[사진=제주도]](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9/3383060_3511088_3220.jpg)
이날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배우 송지효 씨는 ‘해녀불턱 토크쇼’에 참여해 “숨을 참고 저승에서 벌어 이승에서 쓴다는 해녀의 말이 큰 울림을 줬다”며 해녀에 대한 존경과 지속적인 보존의 필요성을 전했다.
부대행사도 다채로웠다. 신·구 해녀가 한 팀을 이룬 해녀 경연 3종 경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VR 체험·해녀마블 게임·숨비소리길 플로깅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보말죽, 성게국수 등 향토 먹거리 장터와 지역 상권 연계 이벤트도 진행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축제에는 도내 6개 수협과 100여 개 어촌계 해녀 500여 명을 비롯해 전국 해녀 50여 명, 도민과 관광객까지 3만여 명이 참여하며 해녀문화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확인하는 장이 됐다.[사진=제주도]](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9/3383060_3511089_3246.jpg)
또한 해녀박물관과 산지천갤러리에서는 ‘독도 물질 사진전’, ‘섭지 해녀우다’, ‘나의 어머니 제주해녀’ 사진전 등이 열려 해녀의 삶을 예술적 시선으로 재조명했다.
이번 축제에는 도내 6개 수협과 100여 개 어촌계 해녀 500여 명을 비롯해 전국 해녀 50여 명, 도민과 관광객까지 3만여 명이 참여하며 해녀문화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확인하는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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