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유방암 진료 9년만에 2배로…절반 이상은 40·50대"

[ 라온신문 ] / 기사승인 : 2025-09-21 07:36:1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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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방암과 관련해 진료받은 여성 환자가 9년 전에 비해 약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한창 사회·경제 활동을 할 40·50대 중장년층이었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유방암 관련 진료 인원은 30만7천910명이었다.



전년(28만9천514명)보다 6.4%, 9년 전인 2015년(15만7천373명)보다는 95.7% 늘어난 규모다.



여성 유방암 관련 진료 인원은 2016년 17만3천387명, 2018년 20만5천123명, 2020년 23만3천840명, 2022년 27만2천129명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신규 발생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데다, 수술·치료와 추적 관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 등도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여성 유방암 신규 발생자 수는 2015년 1만9천402명에서 2022년 2만9천391명으로 51.5% 늘었다.



지난해 여성 유방암 관련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4.6%를 차지했고 이어 60대(27.7%), 40대(20.0%), 70대(11.2%) 30대(3.3%), 80대(2.8%), 20대(0.3%) 등의 순이었다.



절반 이상(54.6%)이 40·50대 중장년층에 해당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암으로 대장암, 폐암, 위암 등에 비해 젊은 연령군에서 발생률이 높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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