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편성표' 스트레이트 3일 결방 이유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3 20:28:49 기사원문
  • -
  • +
  • 인쇄
MBC '스트레이트'
MBC '스트레이트'

MBC '스트레이트' 결방 소식이 전해졌다.

3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될 예정이었던 '스트레이트'는 방송을 하루 쉬어간다.

이를 대신해 '놀면 뭐하니? 스페셜' 방송이 대체 방영된다.

MBC '스트레이트'
MBC '놀면 뭐하니'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MBC 서울가요제' 2차 예선을 마무리하는 유재석 PD와 하하-주우재-이이경 작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1, 2차에 걸쳐 진행된 예선을 통해, 80년대 감성을 새롭게 살린 지원자들의 발견은 물론, 목소리가 지문인 지원자들의 출연이 예고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그 시절 명곡들이 다시 살아나며 감성을 자극했고, 80년대를 경험한 사람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도 모두 빠져든 시간이었다.

이날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4%로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라섰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2.1%를 기록하며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80s MBC 서울가요제' 예선 종료를 알리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4%까지 치솟았다. 유재석은 합격자들의 정체를 확인하고 그들이 한자리에 모일 방송을 8월 23일로 예고했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모집하기 시작, 모두가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날 '80s MBC 서울가요제'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1차 예선에서 보류를 받았던 '남산타워'와 '공작상가'의 심층 면접이 진행됐다.

중후한 목소리를 가진 신사 '남산타워'의 정체는 배우 박영규였다. 박영규는 열정적으로 가요제 참가 의지를 보여주다가, 통하지 않자 '미달이 아빠' 캐릭터를 소환시키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40년 배우 인생을 담은 곡 '마이웨이'로 면접장을 감동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그래도 유재석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자 박영규는 체면도 내려놓은 채 "기회를 주세요"라고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박영규는 주우재가 화면을 가리자 "이 컷 하나가 내 인생을 좌우한단 말이야. 내 표정이 얼마나 간절한데 앞을 가려!"라고 다급하게 외치며 "인생은 '원 씬 원 컷'"이라는 명언을 날렸다. 급기야 박영규는 유재석을 "재석이 형!"이라고 부르면서 존댓말도 불사한 열정을 뿜어냈고, 그의 가요제에 대한 진심에 모두가 감명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그림자를 뚫고 나오는 존재감을 보여줬던 '공작상가'의 정체는 박명수였다. 박명수는 예선에서 탈락하면 뒷담화를 하고 다니겠다는 협박을 하며 악귀 들린 모습을 보여줬다. 알고 보니 순해졌다는 댓글 반응을 의식한 행동이었던 것.

급 태세전환을 한 박명수는 "가요제같이 하고 싶다"라고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80년대 이승철을 삼킨(?)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재평가 무대로 유재석의 마음을 붙잡으려 했다.

주우재가 밤새 숏폼을 봐서 목 관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하자, 박명수는 "이동통신 끊을게"라면서 합격을 위해 세상과 단절도 불사한 각오를 보여줬다. 과연 박영규와 박명수 모두 보류전에서 합격해 무대에 설 수 있게 될지, 그 결과를 궁금하게 했다.

2차 예선을 앞두고 모인 네 사람은 함께 의지를 다졌다. 하하, 주우재, 이이경은 "스타PD 예감이다"라면서 점점 올라오고 있는 가요제 반응을 이야기했고, 유재석은 "이번에 진짜 잘돼야 한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