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안전, 우리가 지킨다"… 태안군, 연안사고 위험지역 특별점검 돌입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28 08:39:2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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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고남면 가경주항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 고남면 가경주항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충남 태안군이 해수욕장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다.

태안군은 해양경찰서와 함께 6월 20일부터 7월 4일까지 약 보름간 지역 내 연안사고 우려지역 60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오는 7월 5일로 예정된 해수욕장 개장과 태풍·집중호우 등 여름철 기상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은 갯벌, 방파제, 갯바위, 선착장 등 중점 관리지역 52개소를 포함해 해수욕장 및 항·포구 등 총 60개소다. 군과 태안해경은 이들 지역의 인명구조함, 안전표지판 등 안전시설물 유지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즉시 보완하고, 예산이 필요한 경우 부서별로 예산을 반영해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안전시설물이 부족하거나 노후화된 경우에는 신규 설치를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현장 점검 시 주민 의견도 적극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시설을 발굴·보급할 것"이라며 "여름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태안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의 해수욕장 22곳은 오는 7월 5일 일제히 문을 연다. 이 중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은 8월 24일까지 51일간 운영되며, 꽃지·몽산포 등 나머지 21개 해수욕장은 8월 17일까지 44일간 피서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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