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사)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회가 주최한 제5차 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 인증식 및 시상식이 지난 6월 20일(금) 오후 2시, 부산 영광도서 8층 문화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 장류 발효의 대가 김양근 명장이 ‘된장’ 부문 국제명장으로 공식 인증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양근 명장은 장류 발효와 제조 분야에서 40년에 걸친 깊이 있는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발효문화를 정성껏 지켜온 장인이다. 그는 “된장은 계절과 햇살, 바람의 흐름을 읽으며 발효의 깊이를 살펴가는 기다림의 음식이며, 장맛엔 손맛이 아닌 세월의 농도가 담깁니다”라는 철학 아래,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며 장을 빚어왔다.
이번 인증을 통해 김 명장은 ‘제25-110201-01호’라는 고유 인증번호와 함께 5차 국제명장으로 추대되었으며, 발효음식의 진정성과 정통성을 대변하는 대표 명장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김양근 명장은 40년간 장을 담그며, 단순한 식품을 넘어 “건강한 음식이 곧 건강한 삶”이라는 신념으로 장맛을 지켜왔다. 그의 된장과 간장은 긴 시간과 정성, 기다림으로 숙성되어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에게 한국 전통 발효음식의 본질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는 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조용히 제 자리를 지키며, 우리 고유의 장맛과 그 속에 담긴 삶의 지혜를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인증식은 전통·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과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발굴해 '국제명인명장'으로 인증하고, 세계 문화 속에서 그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올해 인증식에서는 차세대 예술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국제청년명인명장’ 제도가 새롭게 도입되어, 향후 한국 예술의 세계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국제명인명장 인증식은 (사)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회와 인재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신아태문화예술연합회, 한국예총, 한국미협, (사)한국문화예술신문 등 국내 주요 예술 단체와 더불어 세계명인TV(미국), Celelbrity Media Alliance(미국), 홍콩위성TV(중국), 워싱턴국제문화예술교류센터(미국), 아주통신사(일본), 세계교보, 신아태미디어 등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 및 언론 단체들이 후원에 참여해 국제적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