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 지속가능성에 대한 성찰로 깊은 울림 선사
오는 6월 30일까지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소통 예정

이미경(왼쪽), 정재승(오른쪽) 공동집행위원장과 개막식에 참석한 관객들이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슬로건 ‘Ready, Climate, Action!’을 외치고 있다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목)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26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은 정재승·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운영 방침과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측정 및 상쇄를 적용하며 지속가능한 문화행사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럽연합(EU)과 협력해 ‘세계청소년기후포럼’을 공동 개최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문화적 연대를 기반으로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 위촉된 김은희 작가와 조진웅 배우는 무대에 올라 영화제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시민들과 함께 환경 인식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열 조직위원장은 “한 편의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감과 연대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영화제의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캐나다 출신 앤 마리 플레밍 감독의 장편 픽션 ‘캔 아이 겟 위트니스?’가 상영됐다. 배우 산드라 오가 출연한 이 작품은 기후위기와 자원 고갈을 극복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성찰을 담아내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상영 종료 후 이어진 관객의 뜨거운 박수는, 앞으로 펼쳐질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세계 최초 공개작 11편, 아시아 및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편, 국내 최초 공개작 36편 등 총 60편의 프리미어 작품이 포함돼, 신작 발굴과 함께 국제적 영화제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기존 섹션 구분 대신 기후위기·생물다양성·자원순환·AI 등 25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큐레이션을 시도해, 관객이 관심 있는 주제에 따라 작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소통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의 앤 마리 플레밍 감독과 배우 키라 장이 참석하는 GV (관객과의 대화), 정재승 KAIST 교수가 진행하는 ‘여우와 토끼: 숲을 구하라’ 에코 토크, 환경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상 수상자 로사노 에르콜리니가 참여하는 ‘플라스틱 판타스틱’ 에코토크까지,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출처: 환경재단
언론연락처: 환경재단 홍보대행 KPR 정서연 02-3406-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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