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추진을 위한 당내 기구를 이르면 5일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를 지시하며, 단일화 의지는 변함없지만 적절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구가 출범하면 보수 진영의 단일화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단일화 시한을 두고 당 지도부와 김 후보 사이에 일부 입장 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7일을 단일화 시한으로 보고 있으나, 김 후보는 명확한 시한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한덕수 전 총리 측은 단일화 방식과 시기 등 모든 조건을 열어두고 협상에 임하겠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전 총리는 김 후보와 만나 빠른 시일 내에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