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이름 바뀐이유" 유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05 00:12: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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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소개된 삼광사, 부처님오신날 갈만한곳 절 (사진 =한국관광공사)
CNN에 소개된 삼광사, 부처님오신날 갈만한곳 절 (사진 =한국관광공사)

2025년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자 부처님 오신날(석가탄신일)이다.

부처님 오신 날은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부처님 오신 날 유래]

석가모니는 기원전 6세기경(정확한 연대는 학설이 분분하다) 인도 북부의 카필라 왕국(지금의 네팔 지역)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어머니인 마야 부인이 룸비니 동산의 무우수 나무 아래에서 낳았다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동서남북으로 일곱 걸음을 걷고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내가 존귀하다(天上天下 唯我獨尊)"라고 외쳤다는 탄생 설화가 유명하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의식은 불교가 전해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기념하며, 다양한 불교 행사를 개최했다.

부처님 오신날 날짜는 음력 4월 8일이기 때문에 사월초파일(四月初八日)이라고도 불린다.

오랫동안 '석가탄신일'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으나, 2018년부터 공식 명칭이 '부처님 오신 날'로 변경됐다. 이는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한국에서는 1975년에 부처님 오신 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함께 기념하는 날이 됐다.

한국에서의 부처님 오신 날 풍습은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법요식이 엄숙하게 거행된다.

부처님오신날 풍습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있다.
형형색색의 연등을 밝혀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밤에 펼쳐지는 연등 행렬은 장관을 이룬다.

절이나 마을 어귀에 등을 매달아 불을 밝히는 풍습이 있고, 탑 주위를 돌며 소원을 빌고 복을 기원하는 의식이 있다.

잡힌 동물들을 놓아주며 자비심을 실천하는 행사다. 사찰에서는 이날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비빔밥, 떡, 차 등의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함께 나눈다.

아기 부처님 씻기기(관불)는 아기 부처님 상에 향기로운 물을 부어 석가모니의 탄생을 정화하고 기념하는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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