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그리너스FC가 창단 이래 통산 300호 골 달성과 동시에 경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관우 감독이 이끄는 안산은 4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안산은 후반 16분 코너킥 찬스에서 나온 상대 자책골로 앞섰고, 이후 1점 차 리드를 지켜내 값진 홈 승리를 따냈다.
안산의 공격적인 면모를 확인한 경기였다. 초반부터 경남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안산은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시도하며 공격을 막아냈다. 또, 상대보다 더 많은 슛을 시도했고 결국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득점 장면에서 손준석의 날카로운 킥과 높이를 활용한 수비수 장민준의 호흡이 빛났다.
공격에 뛰어든 장민준은 공중볼 싸움에 적극 가담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상대 수비와 골키퍼의 시야를 차단하는 움직임이 마침내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고대하던 구단 통산 300호 골이 상대 자책골로 기록되긴 했지만, 선수단 모두의 간절함이 빚어낸 결과물이라 의미가 있다.
승점이 비슷한 다른 팀들과 달리 점차 상승세의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하위권 싸움이 혼란한 틈에도 안산은 꾸준하게 분위기를 형성하며 지난 라운드에서 이관우 감독이 지적한 '수비 밸런스'를 보완하며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홈에서 승리를 따낸 안산은 오는 10일 서울 이랜드 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