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한 전 축구선수 정대세와 명서현 부부가 고부 갈등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다.

6일 방송되는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2회에서는 지난 1월 파일럿 방송 이후, 또다시 ‘결심 의자’에 앉은 정대세와 명서현 부부가 ‘가상 이혼’ 솔루션 이후 긍정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이들은 시댁의 이야기가 나오자 돌연 날 선 대립각을 세운다.

앞서 ‘가상 이혼’을 통해 한차례 솔루션을 받았던 두 사람은 이날 긍정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아침마다 자신의 ‘운동 루틴’ 위주로 움직이던 정대세는 일어난 후 아이들을 직접 깨우고 “아빠가 달걀말이 맛있게 해줄게”라며 주방에서 요리에 나선다.

실수투성이 남편의 모습에도 명서현은 과거와 달리 잔소리 대신 조용히 지켜보고, 오히려 상냥한 말투로 남편과 대화하려고 노력한다. 이후 정대세는 아이들의 등교를 도맡고, 명서현은 정대세의 장인인 아버지와 산책하며 속내를 듣는다.

집에서 남편을 다시 마주한 명서현은 “얼마 전에 형부 생신이었는데 축하 인사는 드렸어?”라고 묻고, 정대세는 “몰랐다”고 답한다. 그런데도 명서현이 이를 자꾸 지적하자, 정대세는 “당신도 우리 가족한테 연락 안 하잖아”고 받아친다.

명서현은 이에 급격하게 표정이 굳더니 “제발 시댁 이야기 좀 안 했으면 좋겠다. 나는 당신 어머니 때문에 죽을 생각까지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생활 내내 죽은 듯이 살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정대세는 “우리 어머니가 그 정도의 잘못을 했나”라고 고개를 갸웃하며 명서현의 2차 분노를 유발한다.

이들의 고부 갈등을 유발한 사연이 무엇인지, 또다시 ‘결심 의자’에 앉은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남모를 속앓이는 6일 오후 10시 MBN에서 방송되는 ‘한이결’ 12회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