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투애니원) “기약 없던 기다림...하늘이시어, 감사합니다!” [MK★현장]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0-06 17:2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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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NE1(투애니원)이 10년 만에 다시 완전체로 뭉친 감격을 전했다.

지난 4일부터 5일, 6일 사흘간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핌픽홀에서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이하 ‘WELCOME BACK’)이 개최됐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지난 6월 완전체 활동을 확정한 2NE1은 ‘WELCOME BACK’ 콘서트로 10년 만에 블랙잭(2NE1 팬덤명)과 마주했다.



오랜만에 2NE1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산다라박은 “기약 없는 기다림이었을 수 있었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줘서 고맙다. 10년 만에 투애니원과 블랙잭으로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감격을 표했다.

‘랙잭이’라는 애칭으로 공연을 즐기는 팬들을 부른 산다라박은 “오랜만에 여러분들 보니 너무 반갑기도 하고 추억들이 많이 떠오른다”며 감성에 젖어들었다. 이에 리더 CL은 “1절만 해달라”고 자제시키기도.

“추억을 이야기하면 밤샌다”고 말한 산다라박은 “연습생 때 우리가 함께 밤을 새면서 빨간날 없이, 그리고 크리스마스도, 1월 1일도 없이 쉬지 않고 같이 연습을 했다. 데뷔 무대부터 첫 콘서트, 카드봉(구 응원봉)은 물론이고 투어를 돌았던 것도 다 기억이 난다”며 “2NE1으로 5년밖에 활동을 못 했는데 추억들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NE1 콘서트 당시 비가 왔었던 것을 떠올리며 “저희가 공연할 때마다 비가 많이 와서, 비를 많이 맞았는데 오늘은 안 왔다. 하늘이시어, 감사하다”고 감동했다.

막내 공민지는 “어떻게 보면 저의 인생은 블랙잭과 함께한 것 같다. 제가 16살이었지만 지금은 숙녀가 되었다. 민지가 여러분들 손에 자란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 공연을 통해 여러분들에 효도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CL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어떤 공연을 보여드려야 할까 욕심도 많이 냈는데, 오늘은 뭔가를 느끼고 가셨으면 했던 게 많았다. 지금까지 함께 해주셨던 분들은 추억을 공유하고, 새로 오신 분들에게는 이런 그룹이 있다는 느낌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클래식한 투애니원 공연을 준비해 봤는데, 오늘 받은 에너지만큼 아름다운 추억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2NE1은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개 도시 15회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로 발걸음을 옮겨 보다 많은 글로벌 팬들과 교감할 계획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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