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코스피가 29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10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450∼2750선', 키움증권은 '2550∼2800선'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고점으로 2800을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이스 시나리오는 2550∼2750선 박스권 등락을 전망하되 경기침체 공포 재유입, 금리인하 기대 후퇴 시 코스피는 2400대로 진입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4분기 코스피는 3분기까지 변동성을 수반한 급등락, 레벨업된 박스권 등락을 뒤로 하고 금리인하, 경기 모멘텀 회복 국면에 진입하며 상승 추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지수 상단은 2900포인트로 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3200포인트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달에는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이 선제적, 보험적 성격이라는 검증 과정을 거칠 전망으로 이 과정에서 등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경기 모멘텀, 통화정책·유동성 모멘텀에 근거한 글로벌 증시 상승 추세 전개에 앞선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양일우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한국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하방보다 상방이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며 “금리인하를 통해 전 세계 금융 여건이 완화되면서 미국 이외 국가에도 내수 진작에 대한 기대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