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 청주의료원(원장 김영규)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된 이후 전문의 부재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감염·호흡기 질환 진료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청주의료원은 지난달 23일, 감염내과 전문의 전재현 과장을 초빙했다. 전 과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진료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에서 근무하며 중환자 전문의, 감염관리팀장, JCI 준비단장을 맡았다. 또한, UAE 대통령실 직속 감염관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적 경험을 쌓았다.
특히, 전재현 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 환자 치료와 국가 대응 정책 마련에 기여한 바 있는 우수 의료진으로,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헌신해왔다. 그의 주요 진료 분야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렴, 신종 감염병, 봉와직염, 뇌수막염, 예방접종 등 감염내과 전반을 아우르며, 일부 호흡기 질환 진료도 가능하다.
청주의료원은 최근 전재현 과장 외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병원 출신 김미경 산부인과장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진료과 전문의를 적극적으로 초빙하며 의료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충북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한 최재운 과장 등 우수한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이후 감염·호흡기 질환 진료체계를 다시금 강화하여 충북도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주의료원은 지속적으로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