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소아당뇨 환자 병원 이송 2시간 30분 지연…결국 인천으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28 11:32: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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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차. 국제뉴스DB
119구급차. 국제뉴스DB

충북 청주에서 8세 소아당뇨 환자가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결국 인천까지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 24분 청주시 서원구에서 A씨가 "아들의 당수치가 높으니 도와달라"며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A씨의 아들 B(8)군의 고혈당 증세를 확인한 후, 즉각 인슐린 투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충북, 충남, 세종, 대전 지역의 병원 9곳은 모두 소아 전문의가 없거나 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송을 거부했다.

결국 B군은 신고 접수 2시간 30분 만에 청주에서 10㎞ 떨어진 인천 인하대병원에 입원했다.

충북에서는 이외에도 지난 19일 '응급실 뺑뺑이'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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