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 논란' 휘말린 유승준 “법적 대응할것"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7-10 17:46: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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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칭 논란에 휘말린 유승준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은 병역 의무 회피로 인한 미국 시민권 취득과 입국 금지 조치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가 배달원을 비하하는 댓글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그러나 유승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칭 피해임을 알리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0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에 “이거 저 아니다. 누가 사칭 아이디로 이상한 댓글을 쓴 거 같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사칭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사실이 아닌 것을 전달하시는 분이나 저를 사칭해서 이상한 악플 다시는 분에 대해 자세한 상황 알아본 후에 법적 조치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유승준은 “내가 왜 이런 어이없는 일에 마음 아파하고 반응해야 하는지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온라인에 ‘악플러 된 유승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되었다. 해당 글에는 2022년 보도된 ‘월드컵 한국전 전날 배달 라이더들이 파업에 나섰다’는 뉴스와 함께 실시간 채팅창 화면 캡처본이 포함되어 있었다.

문제의 댓글은 유승준의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추정되는 계정에서 작성된 것이었다. “공부 못하고 가진 거 없으면 딸배(배달기사를 비하하는 말)나 해야겠죠”라는 댓글이 달리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유승준의 공식 계정은 2021년 이후 활동을 멈춘 상태로, 해당 댓글을 단 인물이 유승준인지 사칭인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결국, 유승준이 직접 사칭 피해임을 밝히면서 이번 사건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상에서 유명 인사를 사칭하는 행위가 얼마나 쉽게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유승준이 법적 대응을 예고함으로써 이러한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사칭 피해를 입을 경우, 그 파장은 크고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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