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 60일 IL 등재 사유는 어깨 문제...“현재 캐치볼 중”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0 05:1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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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망주 심준석(20)의 현재 상황이 밝혀졌다.

토드 톰칙 파이어리츠 스포츠 의학 부문 디렉터는 20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부상 선수들의 상황을 전했다.

마이너리그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심준석의 소식도 전했다.



톰칙은 “심준석은 지난해 8월 입은 흉근 부상에서 회복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오른 어깨에 경미한 부상이 재발했다”며 상황을 전했다.

심준석은 지난 시즌 루키레벨 플로리다 컴플렉스리그(FCL)에서 네 차례 등판, 8이닝을 소화했다.

6월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FCL팀과 경기에서 4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지만, 이후 세 차례 등판은 1 2/3이닝을 넘기지 않았다.

8월 14일 보스턴 레드삭스 FCL팀과 경기에서 1 2/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기록한 것이 마지막 투구였다.

흉근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던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칙은 “이 흉근이 어깨와 연결돼 있다”며 지난 시즌 흉근 부상과 현재 어깨 부상이 연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캐치볼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선수의 현재 상황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심준석은 현재 60피트 거리에서 캐치볼 중이다.

언제쯤 실전 복귀가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아주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 75만 달러의 계약금으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심준석은 이번 시즌 MLB.com 선정 구단 유망주 랭킹 18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MLB.com은 심준석이 수준급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하고 있으며 체인지업은 여전히 연마중이라고 설명하며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게릿 콜과 비슷한 투수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부상에 성장이 발목잡힌 모습이다.

한편, 톰칙은 다른 선수들의 부상 상황도 전했다.

포수 제이슨 딜레이는 오른 무릎 반월판 연골을 청소하는 수술을 받았다. 키이스 마이스터 박사가 집도했다. 회복에 6주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엔디 로드리게스는 스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주쯤 드라이 스윙에서 티배팅으로 강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한 좌완 라이언 보루키는 지난주 캐치볼을 소화했으나 통증이 재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음주초 캐치볼 재개가 목표다.

왼팔 부상으로 이탈한 좌완 마르코 곤잘레스역시 2주 정도 공을 손에 쥐지않을 계획이다.

왼발 족저근막염에서 회복한 이후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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