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좌완 곤잘레스 부상 이탈...전체 1순위 출신 유망주 콜업은 보류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15 03:4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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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로테이션에 자리가 났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5일(한국시간) 좌완 선발 마르코 곤잘레스를 왼팔 전완부 근육 염좌를 이유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곤잘레스는 세 경기에서 17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65로 호투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당분간 던질 수 없게됐다.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같은 부상으로 10경기 등판에 그쳤던 것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다.

곤잘레스는 지난해 8월 팔뚝의 전골간 신경 감압 수술을 받은 이력도 있다.

데릭 쉘튼 감독은 “어제 등판 이후 트레이너에게 통증을 호소했고, 그의 부상 이력을 고려했을 때 주의 차원에서 검진을 받게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출신이며 현재 트리플A에서 시즌을 소화중인 폴 스켄스의 콜업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벤 체링턴 단장은 이날 ‘93.7 더 팬’과 인터뷰에서 곤잘레스의 빈자리를 스켄스로 대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조시 플레밍, 루이스 오티즈를 대체 후보로 언급했다.



스켄스는 현재 트리플A에서 뛰고 있지만, 아직 빌드업이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니다. 지난주 금요일 트리플A 등판에서 55개의 공을 던진 것이 커리어 하이였다.

체링턴은 “0에서 갑자기 100으로 가는 것은 원치 않는다. 그는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라며 조심스럽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즌 후반부에는 그가 빅리그에서 던지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터.

체링턴은 “우리는 그가 너무 많은 기복을 경험하지 않으며 순조롭고 꾸준한 발전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 투구 수도 점차 늘려갈 것”이라며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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